식사준비 호암신도시점 해남김치찌개

 

식사준비 호암신도시점 해남김치찌개

지난 주 어느날, 갑자기 끼니준비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급하게 식사준비 밀키트집에다 해남김치찌개 포장주문을 해놓고 찾으러 갔다.
사장님이 상주해 계셔서 그때그때 담아주시는 시스템.
개인적으로 다 포장되어 있는 밀키트보다 믿음직하다.

주변에서 저번에 다 포장되어 있는 밀키트집에서 샀더니

버섯이 상해있거나 무른경우들이 있어서

이렇게 사장님이 그때그때 담아주실때에는 보고 넣으실테니

아무래도 낫지 싶다.

 

해남김치찌개 밀키트는 일단 김치와 양념, 다진마늘,두부,파,버섯 그리고 국내산돼지고기도 들어있다. 

고기는 더 많으면 좋겠는데(소근소근) 2인분으로 적당하다.
포장은 진공포장 외에 플라스틱케이스에 들어있는 편.

외식이든 포장이든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이 많아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ㅠㅠ 소분을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작업인것 같기도 하다.
레시피가 들어있는 종이가 같이 포장되어 있다.

 

 

재료가 다 준비되어 있으니, 간단히 야채만 씻어놓고

조리를 시작한다. 총조리시간 다해서 20분 정도 걸리는 느낌??

오일을 약간 두르고 다진마늘을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어서 같이 볶아 준다.

오일은 따로 주시지 않고, 있는걸로 써야한다 ㅎㅎ

보통 김치찌개에 고기를 넣을 때, 볶아서 넣는것과 그냥 넣는것 두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 끓일때도 살짝 볶아서 먹을 때가 맛이 좋았다.

 

 

다음은 김치넣고, 김치찌개 양념도 넣어주기

김치에서 시큰한 냄새가 맛있게 느껴지는 매직.

처음에 이 식사준비 해남김치찌개 사먹었을때에는 김치가 너무 적은거 아냐? 했었는데

김치찌개 양념이 더 있다보니 들어가는 물 계량만 잘 해서 넣는다면

그리고 시간을 유지해서 지키면 대체적으로 맛있는 맛으로 구현된다.

나는 밀키트 레시피를 엄청 잘 지키는 편이라 ㅎㅎ 시간과 양을 늘 계량한다.

 

 

다 넣고 팔팔 끓여주기. 레시피에 17분인가 그렇게 끓이라고 되어 있다.

고기도 충분히 익고 야채가 노곤노곤 숨이 죽을 때 까지.

벌써 맛있는 냄새가 났다.

사실 급한데 재료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파하나 썰고 자르고 야채하나하나 다듬기까지

김치찌개 하나를 끓일래도 힘들때가 있는데,

가능하면 시켜먹는 것 보다는 그래도 밀키트로 해먹는게 좀 더 낫다^^

 

 

다 해서 라면사리까지 넣어보았다.

어릴때에 (고기없는)김치찌개를 엄마가 끓여주시면 당면을 넣어주시고 했는데

라면사리도 잘 어울린다 ㅎㅎ

어차피 두고두고 먹을 거 아니고, 한끼용이기 때문에 라면사리를 처음부터 넣어서 끓여줘도 괜찮았다.

이거 밥이고 술안주고 다 되는 메뉴!

 

 

간단히 김치찌개는 식사준비에서 사다가 만들었고

하는 동안에 김넣은 계란말이 하나 말아주고 스팸을 구웠더니

한끼 한상이 조촐하지만 맛있게 만들어졌다.

밀키트이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차려 먹어서 뿌듯한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