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정리 미니멀 하게 도전!

 

양념 정리 미니멀 하게 도전!

 

양념들이 들어있는 싱크대 하부장. 이곳은 왠지 쉽게 열지 못하던 곳입니다.
급하면 그냥 이것저것 쑤셔넣기 신공으로,
양념 종류들은 물론 빈통과 물통까지 들어있는 곳이지요.

어느새 마구 넣다보니 너무 뒤섞여서 무엇이 있는지
파악이 안되는 수준이라서 명절맞아 날을 잡아서 한번 뒤집기로 했습니다.

매일처럼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겠지만
적당히 게으른 저는 이게 잘 안되네요.연휴이기도 하니 날잡고 합니다^^

 

 

열다보니 알았어요. 참깨가 있는데 모르고 또 샀구나? 양념정리 안하면 몰랐던 일.
왜 빨아쓰는 행주가 하부장에 있었지..
원래는 상부장에 놓거든요. 이래서 급하다고 막 넣으면 안됩니다.
(사실 가족중 다른사람이 넣은거일수도 있고요^^)
왠만하면 정해놓은 제자리에는 넣는편인데 ㅠ

콜라는 먹다가 놓은게 피티병으로 2개나 있구요 ㅎㅎ
이건 엄청 오래된것 같습니다.
볼수록 어매 정신사나운거.

 

 

일단은 정리를 하기 위해 전부 꺼내어 놓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난건 과감히 처분하구요.
오일같은건 안뜯으면 조금지나도 써도 되긴한데
선물세트로 받았던 카놀라유는 선호하진 않아서,
날짜 지난건 드림하기로 합니다.
선반이 더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양념들이 있었던 자리라서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주었습니다.

 

 

선물세트는 왜 카놀라유만 들어있나요 이게 싸서 그런가 참 아쉽당ㅋㅋ
그래도 날짜 괜찮은건 그냥 조금씩 씁니다.
아직 포도씨유 큰거 한병이 있으니 골고루 사용해보지요.

사진대로 양념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편이 아니고
기본적인 한식양념을 많이 쓰기 때문에 가진것들이 종류가 많진 않습니다. 
전에는 무슨소스 건조허브들까지 다 구비해서 놨었는데, 
막상 조리를 정말 다양하게 해먹는거 아니면 결국 하나해먹고 
방치했다가 버리게 되더라구요. 
대체할 수 있는 양념들이 있다면 대체하는식으로 하다보니 
종류는 적은편인것 같아요!

 

 

줄을 서시오~~
다시 넣기 위해서 줄을 세웁니다.
종류를 파악을 하고, 유통기한별로 줄을 세웁니다.

보통 뒤에 써있기 때문에 뒤로 돌려놔요.
어차피 생긴거만 봐도 뭐가 뭔지 대충 알잖아요?^^

 

 

여유분이 있는 오일과 올리고당은 뒤돌앗!
간장이나 참기름, 솔트종류들은 눈에 보이게끔 세워두고
이제 너무 구석까지 처박아 두지 않기로 합니다.

이거 진짜 약속! 이사갈때 발견하고 그런거 없기^^

 

 

저 꿀통도 아부지가 직접 양봉 하신건데
가래떡 먹을때 야금야금 먹는거라
안에 넣어두고 먹을때만 꺼내고 있죠

 

 

크게 양념들에 구애받지 않는 스타일이라
종류는 가끔 바뀌는데 슬라이딩 양념트레이가
넓지 않아서 넣는게 한계점이 있더라구요.
유리병은 걸었고
소금이나 깨는 위에 넣고
오일이나 간장은 하단에 넣었어요.
깔끔해져서 좋네요! 오늘의 미니멀 양념정리 끝!